사진제공=리쌍 길 음주운전/MBC
리쌍 길,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 9주년에 찬물…‘시청자 원성’
MBC 장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9주년을 맞아 구설수에 올랐다. 바로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인 힙합그룹 리쌍의 길(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서다.
현재 길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와 함께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23일은 '무한도전'이 9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다.
길은 2009년 4월 '무한도전'에 합류해 고정 멤버로 활약해왔다. 이를 계기로 길은 정형돈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뚱스'를 결성해 '고칼로리', '쩔어'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길은 '무한도전'에서 꿀단지, 무리수, 초보예능인, 길인턴, 해양생물 전문연기자 등 다양한 별명을 얻으면서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그런 길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됐다는 소식에 '무한도전' 팬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도 쇄도했다.
길은 23일 새벽 12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길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알려졌다.
길의 소속사 리쌍컴퍼니는 사과문을 통해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 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립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리쌍 길 음주운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