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73·사진)은 여수는 세계박람회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의 여수는 관광객 100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해양관광이라는 새 성장동력을 가동시키고 있다. 여수는 기존에 여수 국가 산업단지와 수산업이라는 두 축이 지역경제를 발전시켰다. 여수는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해양관광이라는 블루오션을 키우고 있다. 김 시장은 정부가 해양관광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수세계박람회 사후 활용에 큰 결단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 시장은 국비 350억 원을 투입해 만성리해수욕장을 정비하고 365개 섬을 특색 있게 개발하려는 포부가 있다. 또 금오도 비렁길, 하화도 꽃섬길, 돌산 갯가길, 여자만 노을길 등 차별화된 관광지를 조성하려는 비전도 있다. 이런 노력은 여수를 남해의 지중해로 만들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굳혀 나기기 위한 그의 포석이다. 김 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열린 환태평양도시발전협의 회의에서 세계 석학들은 여수반도와 섬, 해양성 기후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지닌 여수를 세계 4대 미항으로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