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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오늘 투입…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업체로 확인

입력 | 2014-04-25 10:07:00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업체로 확인돼

실종자 가족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다이빙벨이 25일부터 수색작업에 투입된다.
전날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 현장을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환 해양경찰청장에게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수색작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김 청장은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과 아직 수색에 투입되지 못 한 민간 잠수사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다이빙벨을 바닷속에 넣어 잠수사들이 장시간 물속에 머물면서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전날 다이빙벨의 사고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서 출항, 이날 오전 사고해역에 도착한다.

앞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구조 활동에 도움이 안 된다며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다이빙 벨'을 돌려보낸 바 있다. 그런데 잠수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민간 구난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UMI·Undine Marine Industries·이하 언딘) 측이 한 대학에서 빌린 소형 다이빙벨을 수색현장에 반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한편 언딘이 정부가 아닌 청해진 해운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대책본부는 24일 해명자료를 내고 "해양사고 발생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선박 소유주인 청해진 해운이 전문 구조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와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리베로 바지선은 언딘의 구조작업의 일환으로 투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다이빙벨 투입/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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