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손현주 사진=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화면 촬영
‘쓰리데이즈’에서 손현주가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24일 방송에서는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앞두고 양진리로 떠난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신그룹 회장 김도진은 “아주 기본적인 경제 원리다. 팔콘은 무기를 팔고 대한민국은 무기를 사는거다”며 “민간인의 안전은 보장하죠”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도진은 인명피해가 있어야 무기가 잘 팔릴 것이라고 판단해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을 죽였다.
이동휘는 약속을 어긴 김도진에게 찾아가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도진은 어쩔 수 없었던 사고였다며, 이동휘를 달래기 위해 대통력직을 제안했다. 결국 이동휘는 대통령직을 택하며 양심을 버렸다.
16년이 지난 후, 이동휘는 김도진으로부터 주변 사람들을 잃자 자신이 엄청난 일을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이동휘는 마지막 양심을 지키고자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이동휘는 경호원들에게 “나 혼자 있어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양진리에 홀로 남은 이동휘는 희생자들의 명단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동휘는 학생, 택시기사, 순경, 육군하사 등 희생자들을 살피며 소리 없이 오열했다.
사진=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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