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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톡톡튀는 독서프로그램… 경기 ‘작은 도서관’ 40곳 선정

입력 | 2014-04-28 03:00:00


경기 의정부시 가능1동에 있는 ‘작은 도서관’은 내 집 같은 아담한 공간이다. 한글학교 프로그램인 ‘우리말 나들이’를 운영한 이후 도서관에 발길이 뜸했던 노인들이 편하게 드나들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책도 읽고 이웃들과 소통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글교육에서부터 문학작품 읽기·동화 구연·편지 쓰기·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031-828-4837

모두 어린이 작은 도서관이 있는 안산지역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민 거주비율이 높다.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이곳은 다문화가정의 유아와 부모가 같이 참여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모두의 송(Song)’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별 동화책을 통해 동요와 율동도 배우고 악기도 접할 수 있다. 독서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쉼터와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031-494-3579

경기도는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할 40개의 작은 도서관을 27일 선정했다. 작은 도서관은 33m² 이상, 열람석 6석 이상 규모로 자료 1000권 이상을 갖춘 지역주민 밀착형 도서관이다. 현재 경기지역에서는 1300곳이 운영 중이다.

선정된 작은 도서관은 5∼8월 지역별·도서관별 특성을 반영한 인문학 독서회, 예술과 함께하는 책 놀이, 자서전 만들기, 역사교실, 독서 힐링교실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library.go.kr).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