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그립다’는 시인 신경림, 역사학자 이이화, 법학자 조국, 문학평론가 정여울 같은 유명인사는 물론이고 고인의 전속 이발사 정주영, 청와대 총주방장을 맡았던 요리사 신충진 같은 이들의 글도 실렸다. 조관우의 노래 등 3곡이 담긴 미니앨범은 부록이다.
‘기록’은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8년간 고인의 곁을 지키며 고인의 언행을 기록하는 임무를 맡았던 윤 비서관이 복기한 고인의 인간적 면모가 담겼다. 사람들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했지만 실무와 디테일을 섬세하게 챙겼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고인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