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세월호 편 “교신파일 조작?” 해경 “법적 대응할 것”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
해양경찰청측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기된 '진도 VTS 교신 녹음파일 조작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VTS 교신 녹음파일은 VTS 교신당시 상황 그대로 녹음된 것으로 어떤 조작이나 의도된 편집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본부는 "교신 당시 여러 채널이 섞여 있어 소음이 심하다"며 "진도 녹음 파일 안에 타 선박의 위치정보·선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상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선박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부분을 편집해 내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지난 20일 원본파일을 이미 공개했고, 공개 당시 추후 누구든지 비공개 상태에서 열람할 수 있음을 공지한 바 있다"며 "해양경찰청은 이상의 방송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 등을 포함해 가능한 법적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이라는 제목으로 침몰 원인과 청해진 해운, 정부 재난대응 시스템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을 다뤘다.
특히 제작진은 세월호와 진도 VTS 간의 교신 내용에 관한 편집과 삭제 등 조작 의혹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자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