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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식 본부장 “언딘 논란? 우리나라에 구조 전문회사는 없다”

입력 | 2014-04-28 21:57:00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 수색작업을 위해 언딘 리베로 바지선이 정박해 있다. 동아일보DB

언딘

한국해양구조협회 황대식 본부장은 28일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구조 전문 회사라고 구조를 위해서 있는 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이날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이 선체 인양 전문 업체라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원래는 그렇다. 알파도 마찬가지고 모든 수중 회사들이 다 그런 쪽에 있다. (인양)장비들이 구조에도 필요하니까 같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딘은 아마 구난 부분의 인양일 것"이라며 "자기 자본과 자기 기술, 장비를 들여서 일을 하고 그런 계약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보험사에서 해운사에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작업을 주도한다는 주장에 대해 "해경이 총괄지휘를 하고 있고. 언딘도 해경의 지휘를 받아서 한다"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구조사들을 언딘에서 채용을 한다든가 일시 계약이라든가, 고용이 되었던 사람들에 대한 것들은 언딘에서 관리를 하겠고, 총체적인 지휘는 해경이나, 현장을 또 해군이 한다"라며 "협동으로 해서 어떤 부분이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부분이 보완점이 있으면 협의해서 잠수 계획도 세우고 역할분담도 하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고 선박회사와 계약을 한 언딘이 구조에 참여하는 데 대해 "기술력이라든가 자본이라든가 여러 가지 것을 구비한 회사에게 이것을 맡겨야 보험 회사에 (보험금) 얘기를 할 수 있다"라며 "그것은 어떤 시장 논리에 의해서 하는 것이지, 특정하게 입찰을 한다거나 공개입찰을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황대식 본부장은 "현재 많은 언론들이 계시고 저희 구조본부에 오셔서 여러 가지 사실과 다른 부분들을 많이 말씀하고 계시다"라며 "언론들이 첫 번째로 가족들을 생각 해 주셔야하고, 걱정하시는 국민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이런 모습들을 전체적으로 잘 생각해주시고 그런 쪽으로 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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