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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공항∼中 노선 3개 신설

입력 | 2014-04-29 03:00:00


충북 청주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늘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과 중국 옌지(延吉·주 3회), 하얼빈(哈爾濱·주 2회), 다롄(大連·주 2회)을 오가는 3개 정기노선이 신설됐다. 또 기존 청주공항∼선양(瀋陽) 노선이 주 3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정기노선 취항은 7∼9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 국제 정기노선은 현재 항저우(杭州), 선양, 베이징(北京), 태국 방콕 등 4개에서 하반기부터 상하이(上海)를 포함해 8개로 늘어난다. 특히 한국∼중국 노선은 인천(30개), 부산(10개)에 이어 세 번째 많은 공항이 됐다.

신설 노선 가운데 하얼빈은 1996년 충북도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이 자매결연을 한 곳이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노선 신설로 청주국제공항은 세종시 관문 공항과 중부권 거점 공항, 수도권 대체 공항으로 위상을 다지게 됐다”며 “올 이용객이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국제공항은 총면적 674만 m²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중 다섯 번째 수준. 연간 315만 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2만2406m²(약 6790평)의 여객청사와 연간 3만7500t의 화물 처리 능력을 보유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