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늘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과 중국 옌지(延吉·주 3회), 하얼빈(哈爾濱·주 2회), 다롄(大連·주 2회)을 오가는 3개 정기노선이 신설됐다. 또 기존 청주공항∼선양(瀋陽) 노선이 주 3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정기노선 취항은 7∼9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 국제 정기노선은 현재 항저우(杭州), 선양, 베이징(北京), 태국 방콕 등 4개에서 하반기부터 상하이(上海)를 포함해 8개로 늘어난다. 특히 한국∼중국 노선은 인천(30개), 부산(10개)에 이어 세 번째 많은 공항이 됐다.
신설 노선 가운데 하얼빈은 1996년 충북도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이 자매결연을 한 곳이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노선 신설로 청주국제공항은 세종시 관문 공항과 중부권 거점 공항, 수도권 대체 공항으로 위상을 다지게 됐다”며 “올 이용객이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