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수영 MVP 배영 유망주 이다린
이다린은 28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혼계영 여중부 400m 결선에서 첫 번째 배영 영자로 나서 4분24초80의 대회 신기록(종전 4분25초23)을 수립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배영 50m와 100m에서 대회 기록을 연거푸 세우며 우승한 이다린은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다린은 금메달 3개에 계영 400m와 800m에도 은메달을 따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 향상을 가장 많이 보였고 발전 가능성도 커 MVP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다린은 ‘미래의 박태환’을 키우려고 SK텔레콤스포츠단과 대한수영연맹이 마련한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수혜자다. 이다린은 1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했다. 볼 코치는 이다린이 배영 전문이지만 장기적으로 자유형 200m도 훈련시켜 국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다린은 어린 나이에도 승부근성이 뛰어나다. 상하 밸런스와 근지구력을 보완하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게 볼 코치의 평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기록은 없었고 대회기록은 35개가 나왔다.
울산=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동아수영 기록실 swimming.sport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