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유병언 일가 수사] 유병언 최측근 변기춘 대표 주장, “3년간 300만장”… 시간당 112장꼴
구원파 신도들 시위 28일 오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서울교회 신도 600여 명이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흰 우비를 입은 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언론과 검찰이 종교를 탄압한다”며 시위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변 대표는 “아해의 작품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베르사유 궁전에 전시되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등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해 정당하게 투자했을 뿐 유 전 회장 일가에 계열사 자금을 몰아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또 “사진의 가치는 200만 원부터 8000만 원까지 다양하며 일부 사진의 경우엔 한국과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회장이 계열사 경영을 막후에서 주도하고, 아이원아이홀딩스를 통해 허위 컨설팅 비용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 전 회장이) 3년간 사진 300만 장을 찍으며 작품 활동에 몰두했기 때문에 경영에 관여할 시간이 없었고, 컨설팅 비용은 유 전 회장 일가에게 흘러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3년에 300만 장이면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2700장, 시간당 112장을 찍었다는 얘기다.
이윤상 채널A yy27@donga.com·강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