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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김재중, 산꼭대기에서 눈물 흘린 사연은?

입력 | 2014-04-29 15:44:00


‘트라이앵글’ 김재중

'트라이앵글 김재중'

드라마 '트라이앵글'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우로 변신한 JYJ 김재중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9일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측은 높은 산 위에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재중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 공개했다.

극 중 김재중이 맡은 역은 밑바닥 3류 인생 허영달로 카지노 꽁지들의 푼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7세 때 부모님을 잃고 형 동수, 동생 동우와 헤어진 뒤 허영달의 주변엔 그를 나락으로 몰아넣는 악인들만 득실거렸다. 돈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아, 강원도에서는 그를 모르면 간첩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유명한 건달이다.

이번에 공개된 김재중의 스틸 컷은 홀로 인생을 견뎌야 했던 외로움을 가진 허영달의 내면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재중은 산 정상에서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다, 이내 곧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김재중은 자신의 배역 허영달에 대해 "잡초처럼 끈질기게 인생을 살아온 남자"라고 표현하며 "처절하게 살아남기 위해 상황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남자의 쓸쓸한 내면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인간적으로 보면 나와 닮은 점이 많아 오히려 연기하기 편하다"며 "전작에서 보여준 인물들의 캐릭터는 나와 전혀 달라 오히려 그것이 변신이었다. 단순무식해 보여도, 영달에겐 꿈이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부모님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삼형제가 성인이 돼 핏줄의 운명으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인생과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로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트라이앵글'은 '기황후' 후속으로 내달 5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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