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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노란리본’ 달았나, 안 달았나?…당시 자료 찾아보니

입력 | 2014-04-29 21:52:00


이영애 '노란리본'

한류스타 이영애가 외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노란리본을 옷에 달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까르띠에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까르띠에와 한복을 알리기 위해 홍콩에서 개최하는 '한복과 보석' 행사에 참석했다. 이영애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해 세월호에 대한 큰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는 "이영애는 홍콩 현지 모든 기자들과 인터뷰 내내, 노란 리본을 착용하며 조의를 표하였으며 큰 하이주얼리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노란 리본을 착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까르띠에는 이영애가 노란리본을 한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다.

이 브랜드가 언론에 보내온 사진은 보라빛의 저고리와 하얀 치마를 입은 이영애가 하얀 꽃모양 브로치를 단 모습 뿐이었다.

이 때문에 이영애가 노란리본을 단 모습을 보려던 누리꾼들은 "어디에 달았다는 것인가? 이영애 노란리본 내 눈에만 안 보이냐?"라며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영애는 한복을 착용했을 당시 노란리본을 달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에 간 언론사 사진에는 노란 리본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시나닷컴, 베트남 매체 싸루언 등에는 이영애가 검은색 옷에 자그마한 노란리본을 달고 공항에서 이동 중인 사진이 공개돼 있다. 즉, 사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업체 측에서 이영애의 노란리본 착용 컷을 공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까르띠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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