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 학생 조문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공식 합동분향소가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지 이틀째인 30일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조문했다.
이날 조문을 위해 찾은 희생자들의 친구인 단원고 학생들이 버스에서 내렸다. 저마다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고 친구들의 영정과 위패 앞을 지나갔다. 단원고 학생들은 하나 둘 눈물을 흘리며 친구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첫날인 29일 하루만 조문객이 2만 명이 넘었다. 임시 합동분향소를 합하면 21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열일곱 개 시도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애도의 발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단원고 생존 학생 조문에 나까지 눈물이 나왔다", "단원고 생존 학생 조문, 이 학생들은 죄책감을 가지지 말았으면", "단원고 생존 학생 조문, 생존자들의 트라우마도 치유해 주는 사회가 되길" 등의 반응을 올렸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