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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 상대로 시즌 4호 홈런 기록…‘물오른 타격감’

입력 | 2014-05-02 10:30:33


‘이대호 4호 홈런’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고베 홋토못토 필드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1회 볼넷, 3회 유격수 뜬공을 기록한 이대호는 6회 오릭스 선발 기시다 마모루의 3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4호 홈런 등을 앞세워 오릭스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89에서 0.290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대호는 그 동안의 상대 전적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니혼햄을 상대로 상승세 굳히기에 나선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2년간 니혼햄을 상대로 0.335(188타수 63안타 10홈런 38타점)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 쏘아 올린 일본 진출 첫 만루포와 멀티 홈런도 모두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최근 점점 올라오고 있는 이대호의 컨디션은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3연전에서 2개의 홈런으로 정교함과 폭발력을 겸비한 히팅 능력을 발휘해 공격을 책임졌으며,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단독 2위(15승 1무 10패) 수성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대호 4호 홈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대호 4호 홈런, 물이 올랐네", "이대호 4호 홈런, 5호 홈런 기대한다", "이대호 4호 홈런, 역시 이대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