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한국GM-르노삼성-쌍용… 신차 효과로 판매량 크게 늘어 기아車만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
지난달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시장 1위 업체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9% 늘어난 6만589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판매 증대의 일등공신은 3월 24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LF쏘나타)’. 현대차가 5년 만에 선보인 7세대 모델인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총 1만5392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국GM은 3월 6일 출시한 ‘말리부 디젤’에 힘입어 지난달 총 1만3086대를 국내에서 팔았다.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한 것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3만9005대를 판매하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4만554대) 대비 마이너스(―3.8%) 성장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