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日대사 현지서 분향소 조문
2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워싱턴 소재 주미 한국대사관의 분향소를 찾은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가 헌화한 뒤 두 손 모아 묵념하고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 제공
또 백악관의 에번 메데이로스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시드니 사일러 한국담당 보좌관, 프랭크 엄 국방부 한국과장 등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한국 어린이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을 추모하는 성명을 2일 발표했다. 케리 장관은 ‘한국의 어린이날’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모든 가족에게 애도를 전하고 한국민과 슬픔을 같이한다”며 “나 자신도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서 한국인들이 겪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으며 어떤 부모도 아들이나 딸을 잃는 경험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