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산림버섯연구센터 4년간 시험… 맛-향 우수한 품종으로 개량 계획 “왕실 진상품 옛 명성 회복하겠다”
한라산 산간에서 인공재배되고 있는 표고버섯. 제주시는 표고버섯 주산지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품종 개발, 스토리텔링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산림버섯연구센터는 올해 시험재배용 균주를 농가에 무상 보급해 참나무 원목에 접종한 뒤 4년 동안 실증시험을 한다. 산림버섯연구센터는 한라산에서 채취한 야생 표고버섯 균주 7종을 교배하는 등의 방법으로 맛과 향, 모양이 우수하고 생산량이 많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형 표고버섯 브랜드 개발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표고버섯 발전 방안도 마련한다. 제주시 김종필 산지경영담당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는 실증시험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제주 표고버섯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