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립대 “성적부진… 힘든 결정”
미셸 오바마 여사(왼쪽)와 오빠인 크레이그 로빈슨 전 오리건주립대 농구 감독의 다정한 모습. 사진 출처 ABC뉴스
오리건주립대 측은 “로빈슨 감독과 그의 가족이 우리 대학에 기여한 것에 감사한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우리 대학과 농구팀, 선수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오리건주립대 농구팀 감독으로 영입된 로빈슨은 그해에 18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이후 부진했다. 오리건주립대는 올해 중부지역 12개 대학 농구팀 중에서 10위에 머물고 있다. 로빈슨 감독은 오리건주립대에서 통산 93승 104패를 거뒀으며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토너먼트에는 한 차례도 진출하지 못했다. 그는 계약기간이 3년 더 남아 있으며 400만 달러(약 41억2000만 원)를 더 받아야 한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