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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홀몸노인 콩나물 기르며 희망 찾아요”

입력 | 2014-05-07 03:00:00


서울 노원구는 자살 방지 사업의 일환으로 홀로 사는 65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콩나물 기르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콩나물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자존감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별로 콩나물 재배와 관련된 사전교육을 하고 콩나물시루 시루받침 시루받침목 덮개천 콩나물콩 등을 지원했다. 생산된 콩나물은 스스로 소비하도록 하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 같은 취약계층에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구는 구청 구내식당 등의 판로를 개척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콩나물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