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6일 열린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겨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정규리그 한 경기만을 남겨 놓은 선두 리버풀(승점 81)은 두 경기가 남아 있는 2위 맨체스터 시티(80점)와의 우승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 됐다. 3-0으로 앞서가던 리버풀은 후반 34분부터 9분 동안 내리 3골을 허용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영국 축구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힌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사진)는 이날 정규리그 31호 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이 패배하자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