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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송아, 서울오픈아트페어서 자신 모델로 한 ‘누드화’ 공개

입력 | 2014-05-07 10:54:00


배우겸 화가 민송아가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인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참여한다.

민송아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오픈아트페어 2014’(SOAF 2014)에 10여 점의 회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꿈과 욕망 사이’라는 주제로 그린 백합시리즈 작품들과 보리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에서 영감을 얻은 ‘Barbie doll 시리즈’ 등을 공개한다. 특히 작가 자신의 누드화를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민송아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비돌 (Barbie doll) 시리즈에 대해 “다이어트와 성형으로 다시 태어나는 현대 여성들을 바비인형으로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민송아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판 바비인형의 백치미 담긴 표정과 사회적 인식에 무미건조하게 반응하는...마치 인조인형을 패러디한 초점을 잃은듯한 시선이 관전 포인트에요’라며 ‘작품 속 모델로 제 얼굴을 그려넣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자화상이라기 보다는 저를 제 작품 속 모델로 활용했어요. 저는 제 자신에게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델이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작업중 모습과 작품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인줄 속았네요. 대단한 실력가’, ‘민송아와 똑같네’, ‘베이글녀 민송아 엄친딸이었네’등 다양한 반응이다.

한편 민송아는 2005년 SBS 수목 어린이 드라마 ‘잉글리시 매직스쿨’ 주인공으로 데뷔해, SBS 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 영화 ‘궁녀’, ‘하늘과 바다’ 등에 출연하며연기 경력을 쌓았다. 또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얼짱리포터로 얼굴을 알렸고, SBS ‘사랑해요 코리아’ MC, QTV ‘순정녀’등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영화 ‘나가요 미스콜’에서 주인공 ‘미스 신’역을 맡아 열연했고,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하루’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민송아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출신의 재원으로 화가로서의 재능도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KIAF, SOAF 등 국내 주요전시는 물론 미국과 홍콩, 독일, 파리 등을 오고 가며, 미술계의 떠오르는 젊은 작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최연소 한국작가로써 파리 루브르박물관 전시에 참여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지난해 12월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 앙드레말로협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2013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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