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친지들에 따르면 집 뒷편 철길 근처에서 놀고 있던 마틴 콥 군과 그의 누나에게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누나를 성폭행하고 이를 제지하려는 마틴 군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쳤다. 마틴 군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12세 소녀는 2일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먼드 경찰은 16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 중이다.
가족은 마틴 군이 생전에 장난감 자동차와 열쇠 꾸러미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다며 슬픔에 잠겼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숨진 소년을 영웅이라 부르며 애도하고 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