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가정]
신세계백화점이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영국 존루이스 백화점의 자체 브랜드(PB) 생활용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다. 영국 최대백화점인 존루이스는 1864년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생활용품을 개발해 왔다.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부터 존루이스 백화점의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존루이스 백화점 창립 150주년을 맞아 1일부터 기념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존루이스는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통한다. 삼성전자에서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영국의 존루이스 백화점에 가장 먼저 신제품을 선보일 정도다. 존루이스는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질 높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이 슬로건 아래 침구, 도자기 등의 제품을 기존 해외 브랜드보다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2012년보다 258% 성장했다. 올해도 4월 기준으로 매출이 176% 늘었다.
한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매장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30일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광주점에 문을 연 ‘Lady M’은 미국 뉴욕의 대표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2004년 뉴욕 맨해튼에 처음 문을 연 이후 명성을 쌓아왔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크레이프 케이크로, 한 겹씩 쌓아 올린 얇은 크레이프 사이에 밀크 크림이 들어있어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Lady M의 케이크처럼 차별화된 디저트를 즐기는 가족 고객도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