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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존루이스 생활용품으로 ‘품격 선물’

입력 | 2014-05-08 03:00:00

[따뜻한 가정]




가정을 편안한 곳으로 만드는 소품 중 대표적인 것이 침구와 찻잔 등 생활용품이다.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생활용품은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특히 살림살이를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품격 있는 생활용품이 활력소가 된다.

신세계백화점이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영국 존루이스 백화점의 자체 브랜드(PB) 생활용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다. 영국 최대백화점인 존루이스는 1864년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생활용품을 개발해 왔다.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부터 존루이스 백화점의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존루이스 백화점 창립 150주년을 맞아 1일부터 기념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존루이스는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통한다. 삼성전자에서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영국의 존루이스 백화점에 가장 먼저 신제품을 선보일 정도다. 존루이스는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질 높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이 슬로건 아래 침구, 도자기 등의 제품을 기존 해외 브랜드보다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2012년보다 258% 성장했다. 올해도 4월 기준으로 매출이 176% 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념상품들은 지난 150년간 존루이스를 대표했던 디자인을 재탄생시킨 것이 많다. 1864년 제품을 처음 선보일 당시 소개된 꽃과 곡선이 교차된 클래식한 프린트의 ‘커머스데일’ 침구세트는 25만2000원, 쿠션은 6만1000원이다. 1950년대의 기하학적 패턴을 적용한 프린트 ‘지오메트릭 브릭스’ 침구세트는 25만2000원, 쿠션은 7만6000원이다. 영국 유명 도자기 브랜드 ‘에마 브리지워터’와 협업한 도자기 제품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는 15일까지, 강남점에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존루이스 제품을 위한 특별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11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매장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30일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광주점에 문을 연 ‘Lady M’은 미국 뉴욕의 대표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2004년 뉴욕 맨해튼에 처음 문을 연 이후 명성을 쌓아왔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크레이프 케이크로, 한 겹씩 쌓아 올린 얇은 크레이프 사이에 밀크 크림이 들어있어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Lady M의 케이크처럼 차별화된 디저트를 즐기는 가족 고객도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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