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지난달 20일 발생한 과천전산센터 화재로 인터넷전화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고객들에게 시간당 요금의 3배를 보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화재로 ‘삼성와이즈070’ 인터넷전화 사용이 중단됐고 삼성카드의 온라인 결제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6일 모두 복구됐다.
이날 발표한 피해 보상안에 따르면 삼성와이즈070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가입한 모든 고객은 ‘시간당 요금(최근 3개월 평균)×장애시간×3배’를 보상받는다. 삼성SDS는 이와 별도로 통화서비스 장애를 겪은 고객에게는 1개월 치 통화서비스 요금을, 부가서비스 장애를 겪은 고객에는 2개월 치 부가서비스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보상금은 이번 달 청구요금에서 차감된다. 보상금은 삼성와이즈070 홈페이지(www.samsung070.com)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삼성SDS는 인터넷전화서비스 이외의 다른 피해에 대해서는 계열사와 협의한 뒤 보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