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스키, 10년만에 美패션지 인터뷰 “그의 희생양 돼 갖은 학대 받아”
르윈스키는 미국의 연예패션 월간지 ‘배니티페어’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불륜에 관한 소회를 밝혔다. 배니티페어가 온라인판 게재(현지 시간 8일)에 앞서 6일 공개한 기사 발췌본에 따르면 르윈스키는 클린턴과의 성관계는 상호 동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백악관 인턴이었던 그는 다만 “클린턴은 나를 이용했다”며 “(성추문 사건 이후) 나는 그의 대통령직을 보호하기 위한 희생양이 돼 갖은 ‘학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르윈스키는 인터뷰 내내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일’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