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7일 구조자와 실종자 수를 또 정정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총 탑승객 476명은 동일하지만 구조자가 2명 감소하고 실종자가 2명 늘었다”고 밝혔다. 구조자 2명이 감소한 이유는 같은 사람인데 다른 이름으로 구조자 명단에 두 번 기재된 사람 한 명과 탑승하지 않았는데 탑승자로 잘못 신고된 사람 한 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탑승자 명단에는 없었던 중국인 2명이 탑승했던 사실을 추가로 발견해 실종자가 2명 늘었다. 이로써 이날 오후 11시 현재 구조자는 172명, 사망·실종자는 종전 302명에서 304명이 됐다.
진도=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