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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결혼독촉 피하는 법? “결혼 생각 없다고 말한다”

입력 | 2014-05-08 09:38:00


결혼독촉 피하는 방법?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30대에 접어든 미혼 여성 A 씨. 이른바 '결혼적령기'인 그는 함께 사는 부모로부터 "빨리 결혼하라"는 재촉을 수시로 듣는다. 하지만 아직 '백마 탄 왕자'를 만나지 못한 그는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기 싫다. 그래서 부모의 결혼 독촉 때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댄다.

미혼남녀는 주변의 결혼독촉을 어떤 식으로 피할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최근 미혼남녀 958명(남성 477명, 여성 481명)을 대상으로 '결혼독촉 피하는 방법?'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미혼 남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은 '결혼준비가 부족하다고 한다'는 것으로 37.3%가 선택했다.
미혼 남성 전모 씨(33)는 "남자는 직장도 자리를 잡고 사회적으로 좀 안정이 되고 나서야 결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부분에서는 부모님도 어느 정도 동의를 하고 계신 상태라 직장이 안정되고 결혼자금을 모을 때까지 결혼독촉은 안 하시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독립한다'(26.5%),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한다'(23.3%), '결혼생각 없다고 말한다'(12.9%) 순으로 꼽았다.

반면 여자들은 절반 가까운 43.1%가 '결혼생각 없다고 말한다'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미혼 여성 강모 씨(32)는 "아무래도 결혼적령기가 여자에게 더 엄격한 잣대가 되기 때문에 주변의 결혼독촉이 은근히 스트레스가 된다"며 "하지만 요즘은 여자도 사회진출이 활발하고 결혼보다 더 중요한 일,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말씀드리면 어느 정도 수긍해주시더라"고 답했다.

뒤이어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한다'31.7%), '독립한다'(16.7%), '결혼준비가 부족하다고 한다'(8.5%) 순으로 조사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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