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sian Festival of Speed)’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아우디 R8 LMS컵’ 과 ‘GT 아시아’ 등 2개의 대회가 동시에 개최돼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GT 아시아’는 그간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아우디 R8 LMS Ultra, 맥라렌 MP4-12C, 포르쉐911 GT3R, 애스톤마틴 벤티지GT3,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GT3 FL2, 페라리 458 GT3 등 다양한 슈퍼GT카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굉음을 내며 빠르게 내달리는 슈퍼카들의 향연이 인상적인 ‘GT 아시아’ 는 올 시즌 30개팀이 참가 신청을 마쳐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마카오 등에서 7전 13라운드로 진행된다.
또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아우디 R8 LMS 컵’의 개막전도 ‘GT 아시아’와 함께 개최되어 영암 F1서킷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아우디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아우디의 유일한 원메이크(one make) 국제대회인 ‘아우디 R8 LMS 컵’은 대회 규정에 따라 최소한의 튜닝만이 허용되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운전 실력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대회로 명성이 높다.
아시아 최고의 레이서를 가리게 될 ‘GT 아시아’ 와 ‘아우디 R8 LMS 컵’ 모두 올 시즌 개막전을 FIA 그레이드 1을 받은 F1 서킷,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하게 돼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F1을 제외하고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제대회라는 점이 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