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은 8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축구훈련장) 풋살구장에서 최종 명단을 발표한후 23인 명단에 들지 못한 박주호와 이명주(포항)를 가장 아쉬운 선수로 꼽았다.
홍 감독은 "밤 늦게까지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 고민했다. 가장 힘들어했던 선수는 왼쪽 풀백 박주호였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고심끝에 박주호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아직 부상 부위가 10%도 아물지 않았고 실밥도 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일은 6월 13일로 이제 한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어 "박주호가 브라질에 오르지 못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고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주호와 함께 아쉬운 탈락이라는 평이 많은 이명주에 대해서는 "이명주는 포항에서 맡는 포지션을 감안할 때 기존 공격수들과 경쟁이 불가피했다"고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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