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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장동건 “원빈과 ‘우는 아저씨’ 하고파” 웃음

입력 | 2014-05-08 16:37:00


'우는 남자' 장동건

'우는 남자' 장동건

"이정범 감독님, 다음 작품은 저와 원빈이 함께 출연하는 '우는 아저씨'는 어떨까요?"

한국에서 '아저씨'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정범 감독의 신작 '우는 남자'에는 장동건이 나온다. '우는 남자'는 베테랑 킬러 곤(장동건)과 그의 타깃이 되는 여인 모경(김민희)을 둘러싼 액션 영화이다.

킬러 곤 역할의 장동건은 필연적으로 감독의 전작 '아저씨'를 의식할 수 밖에 없다. 원빈은 '아저씨'에서 동남아 지역의 실전무술을 선보이며 전직 특수요원 역할을 실감나게 해냈다.

장동건은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제작 다이스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아저씨'와 '우는 남자'는 많이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며 "같은 감독님이 연출하셨고, 둘 다 액션 영화기 때문에 두 영화에 정서가 비슷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아저씨'의 원빈과 '우는 남자'의 곤은 처한 상황과 성격이 매우 다르다. 구사하는 액션 스타일도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우는 남자'가 '아저씨'와 아주 달라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같은 감독님이 만든 영화 아닌가. 감독님께서는 전작 '열혈남아'와 '아저씨'의 중간쯤 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셨다"고 덧붙였다.

'마이웨이' '태풍' 등 다수 액션영화에서 활약했던 장동건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촬영 4~5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니며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건은 화려한 액션보다 감성적인 액션을 보여 주게 된다.

장동건은 "감독님께 농담삼아 '다음 작품은 나와 원빈이 함께 출연하는 '우는 아저씨'는 어떠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고 이정범 감독은 "고민 중입니다"라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이정범 감독이 영화 '아저씨'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우는 남자'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장동건.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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