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의 건강이 조금 나아졌다”며 “주치의를 만나 검진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귀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강이 완전히 나아진 것은 아니며 아직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영 복귀를 언급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012년 8월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만성 폐질환과 당뇨 등을 이유로 지난해 1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올해 2월 11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풀려난 뒤에도 병원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다가 3월 27일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