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5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에 이동했다.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난 이건희 회장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오늘(11일) 0시 15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시술(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회복 중이며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의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 (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다.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의 증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다. 현재는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 머물다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이건희 회장 입원 관련 삼성서울병원 일문일답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CPR)하여 심장기능 회복하였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
-이건희 회장 현재 의식상태는?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심근경색 발생 징후를 사전에 알 수 없었나?
"징후 없었다."
-이건희 회장이 과거에도 관련 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었나?
"개인 병력에 관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
-예상되는 후유증은?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이건희 회장의 예상 입원기간은?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이건희 회장 입원 장소는?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 한다."
-추가 처치는 있나?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되어 이의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다."
-에크모를 현재도 하고 있는지?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뇌손상 여부는?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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