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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두 사람이 같은 고등학교에 같은 교회 출신이라는 인연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새정치연합의 경기도지사 경선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48.2%의 득표율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30.7%), 원혜영 의원(21.1%)을 제치고 선출됐다.
남경필, 김진표 의원은 지역구가 수원이고, 경복고 동문이기도 하다. 또한 남경필, 김진표 의원은 모두 수원중앙침례교회에 다닌다. 김진표 후보는 장로, 남경필 후보는 집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프로필
아버지 남평우 전 의원이 사주였던 시절 경인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1998년)으로 정계에 입문해 지역구를 승계했다. 당시 33세였다. 미래연대를 위한 청년연대, 새정치수요모임,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등 '쇄신모임'을 주도해 '원조 소장파'로 불린다.
△경기 수원(49) △경복고,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경인일보 기자, 예일대 한인학생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15·16·17·18·19대 국회의원
김대중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세제실장(1급)에서 곧바로 재경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전임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와 행시 기수 9기 차이를 극복하고 단숨에 경제부총리로 기용됐다. 1993년 금융실명제를 실무 기획했다. 두주불사로 유명하다.
△경기 수원(67) △경복고, 서울대 법대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17·18·19대 국회의원
사진=남경필, 김진표 후보. 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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