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박원순 시장과 한판 승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에 맞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된 정몽준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큰 차이로 꺾었다.
막내아들의 '국민정서 미개' 발언과 부인의 아들 두둔 논란 등 악재를 뚫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된 정몽준 의원은 본선무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몽준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19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958표와 342표를 얻어 뒤를 이었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후보 확정 후 수락연설에서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며 "서울시민의 꿈과 비전을 하나도 빠짐없이 서울시정에 반영하겠다. 함께 손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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