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렐의 아쿠아 슈즈인 ‘워터프로 마이포’는 합성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특수 제작 기법을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갖췄다. 발 앞부분에는 물이 빠질 수 있는 구멍을 내서 신발이 쉽게 건조되며 99% 항균 기능을 갖춰 신고난 뒤에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발 앞부분과 뒤꿈치 등 충격을 주로 받는 부위에는 인조고무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이 덕분에 걸을 때 발이 받는 충격도 함께 줄어들었다.
신발 안쪽에는 마찰을 최소화하고 습기와 열을 제거해주는 ‘ETC 라이닝’ 기술을 적용했다. 여름철 물속의 젖은 바위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밑창에는 레이저 커팅 기술로 미끄럼방지 장치를 만들었다. 남성에게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오렌지, 네온그린, 다크네이비, 라이트그레이 등을 추천하고, 여성에게는 스카이블루, 핑크, 오렌지, 퍼플 등을 추천한다.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컬러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경쾌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후드 일체형이며 여성용의 경우 후드 부분에 머리를 묶고 밖으로 빼낼 수 있는 포니테일 기능도 있다. 남성용은 베이지, 코코아, 터쿼이즈 3가지 색상이며, 여성용은 베이지, 오렌지 레드, 카키 3가지로 각각 출시됐다. 가격은 모두 14만9000원이다.
1981년 미국 유타 주에서 카우보이용 부츠를 만드는 회사로 탄생한 머렐은 현재 세계 140여 개 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머렐 코리아는 한국인이나 아시아인 체형을 고려한 제품을 따로 내놓기도 한다. 국내 생산 제품은 품질 및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0년부터 아시아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까지 수출하고 있다. 젊은 세대 및 여성의 야외활동 비율이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머렐도 감각적인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