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로 송하진 전 전주시장(사진)이 선출됐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민주당과 통합하기 전 독자 창당을 추진하면서 전북도지사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탈락했다. 이에 따라 광역단체장 후보 중 ‘안철수 사람’은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가 유일하다.
1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 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송 전 시장은 투표에 참여한 공론조사 선거인단 795명 가운데 53.5%(426명)를 득표했다. 강 전 장관은 23.2%(184명), 유성엽 의원은 23.1%(183명)를 얻는 데 그쳤다. 경선은 100% 공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졌다.
송 전 시장은 후보 확정 후 수락연설에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62) △전주고, 고려대 법대 △행정고시(24회), 전북도 기획관,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지원단장 △전주시장(2번)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