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둔 엄마들은 똑같은 장난감을 두 개씩 사는 일이 잦다. 서로 다른 것을 사면 놀 거리가 두 배로 많아지는데도 제 형제 것을 시샘하기 때문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동서고금 인간의 공통된 모습인 것 같다. 삶의 만족도는 상대적이라 삶이 윤택해져도 행복이 비례해 늘어난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타인과의 비교는 자신의 현재 처지를 판단하게 해주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어린아이들 모습에서 그것이 타고난 본성임을 깨닫는다. 인간은 비교하는 동물이다!
글·그림 조이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