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연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오랜만에 SNS에 글을 남겼다. 예비신랑 박지성의 은퇴 선언에 대한 소감을 남긴 것.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14일 박지성의 은퇴 선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준 가슴 벅찬 장면들. 우리완 상관없다 여겼던 무대에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 있어'. 축구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 수만의 관중만큼 화려하진 못하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 할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결혼 후 박지성을 잘 내조하겠다는 다짐으로 읽힌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4월 11일 이후 트위터 활동을 중단하다 한달만에 처음 글을 남겼다.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2013년 6월 데이트 모습이 포착된 뒤 공개 연애를 해왔다.
박지성은 또 7월 27일 결혼 계획을 밝히며 예비신부 김민지 전 아나운서에게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선언했다. 결혼 상대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관련해 박지성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 미안함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 미안함 가지지 않도록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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