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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은퇴, 마지막 신은 축구화엔 ‘김민지 이니셜’ “로맨틱”

입력 | 2014-05-14 16:20:00


박지성. 사진=수원(경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박지성 은퇴 선언’

현역 은퇴를 선언한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결혼을 앞둔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애정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자신의 은퇴계획 및 향후 거취, 결혼 일정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박지성은 "무릎 부상 때문에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은퇴 선언과 함께 7월 27일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일정도 발표했다.

박지성은 "7월 27일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 미안함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 미안함 가지지 않도록 정말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박지성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수고했다"고 말한 뒤 부끄러운 듯 급하게 퇴장했다.

또한 현장에는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이니셜이 각각 새겨진 박지성의 축구화도 함께 전시돼 시선을 끌었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7월 27일 서울 W호텔에서 박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지성. 사진=수원(경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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