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당의 소중한 자산”… 윤후보측 지원 요청 받아들여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이 전략공천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와 이번 주말부터 광주에서 ‘버스 유세’에 나선다.
권 고문은 14일 김한길 공동대표와 만나 “전략공천 절차, 발표 시기 등 과정은 잘못됐지만 당의 후보가 성공해야 당이 선다”며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로 한 것은 2012년 대선 때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원 유세를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권 고문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경선을 준비해온 강운태 현 광주시장, 이용섭 의원에게는 미안하지만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당”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12일 서울 시내에서 권 고문과 오찬 회동을 갖고 지원을 요청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