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호텔킹’ 연출자 도중하차
PD 교체로 논란이 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MBC 제공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의 PD가 교체돼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14일 김대진 PD가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해 최병길 PD가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의 책임 PD인 김진민 CP도 제작에 투입됐다. 그러나 중도에 교체된 김 PD는 12일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쓴 조은정 작가와의 불화 때문에 강제로 하차당했다고 주장했다. MBC 평PD협의회는 13일 긴급회의를 열고 14일엔 최창욱 드라마국장을 만났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달 종영한 KBS ‘감격시대’를 비롯해 드라마 방영 중 작가가 바뀌는 일은 있지만 연출자가 교체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2010년 SBS ‘대물’이 방송 초반 작가와 PD가 모두 교체된 적이 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