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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 은퇴 선언에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입력 | 2014-05-15 09:37:00


맨유, 박지성 은퇴 선언

'캡틴 박' 한국 축구스타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번)이 전격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7년간 몸 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를 기념했다.

14일 맨유는 "박지성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하길 빌며, 그와 함께한 추억에 고맙다"는 글과 함께 박지성이 EPL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일조한 것을 기린 것이다. 맨유는 박지성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맨유는 홈페이지에서도 "박지성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205경기에서 27골을 기록했다"며 "맨유에서 7시즌을 몸담은 박지성은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였다. 그는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과 1번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박지성 커리어를 소개했다.

또 맨유는 "무릎 상태가 다음시즌을 치르기엔 무리라고 판단하여 지난 2월 은퇴를 결심했다"는 박지성 발언을 인용하며 "박지성이 유럽무대에서 처음 몸담은 PSV 에인트호번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11시 수원 영통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연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7월 27일 결혼도 발표했다.

박지성은 오는 7월 25일 K리그 올스타와 함께 국내팬들 앞에서 작별을 고하는 현역 마지막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박지성,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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