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이먼트
그룹 JYJ의 김준수가 일본에서 발라드 콘서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13일부터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밴드가 함께 하는 ‘2014 시아 더 베스트 발라드 스프링 투어 콘서트 인 저팬’을 벌인 김준수는 1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회당 1만1000석씩 모두 3만3000석을 매진시킨 이번 공연에서 김준수는 뮤지컬 넘버, 발라드곡, 드라마 삽입곡 등을 펼쳐 일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JYJ 김준수.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이먼트
김준수가 일본에서 뮤지컬과 발라드를 콘셉트로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수의 뮤지컬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기획됐다.
김준수는 150분 동안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디셈버’의 주요 삽입곡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사랑합니다’ ‘유 아 소 뷰티풀’ 등의 영화·드라마 삽입곡을 부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일본 팬들을 위해 열리는 만큼 일본 노래도 준비했다. 김준수는 ‘슬픔의 행방’ ‘스토리’ 등 일본 히트곡을 선사하며 현지 팬들에게 차원이 다른 보컬의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동방신기 활동 시절 일본에서 불렀던 주요 곡들을 오케스트라 편곡을 거쳐 메들리로 구성했고 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정선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선아는 김준수와 함께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의 넘버를 부르고 자신이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 넘버와 일본인들이 오랫동안 사랑한 ‘퍼스트 러브’를 일본어로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