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들이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엑소의 멤버 수호는 15일 유닛 그룹 엑소-K의 신곡 '중독'이 1위를 하자 수상소감에서 "우리 구호가 '위 아 원(We are one)'인데 자신만이 아닌 함께하는 우리를 생각하는 엑소, 엑소 팬을 생각하는 엑소가 되겠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날 멤버 세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다란 물음표 사진을 공개하며 의문을 표시했다.
또 멤버 찬열도 인스타그램에 "권선징악(勸善懲惡)"이란 글과 함께 '엑소 완전체'를 의미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는 '엑소 크리스 SM 소송'에 대한 심경을 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 밖에 엑소의 일부 멤버들은 SNS에서 크리스를 언팔로우(친구 맺기 삭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엑소의 크리스는 이날 본명인 우이판으로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제공=엑소 크리스 SM 소송/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