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경쟁력이다] 홍수 등 자연재해 예방책 시급
2011년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물바다로 변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사거리 일대. 동아일보DB
15일 소방방재청 및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1999∼2008년) 전국에서 하루에 100mm 이상 집중호우가 발생한 빈도는 385회로 1979∼88년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 특히 서울 강남역 일대는 2000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2000년대 들어 1970년대보다 약 8.6배 늘었다.
이병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특히 도심지역은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저지대 개발이 이뤄지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유영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공건축연구본부장은 “소형 및 노후 주택에도 내진설계를 보강하게 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