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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구원파 본산’ 금수원…그 내부는?

입력 | 2014-05-15 21:47:00


채널A 종합뉴스 캡처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을까요?

축구장 32개 넓이로, 갖가지 희한한 비밀 장소들이 많은 이 곳에 유병언 씨가 숨어있다면 그 곳은 어디일까요?

김민지 기자가 추론해봤습니다.

[리포트]

구원파의 본산이라 불리는 금수원.

신도들이 외부인 출입을 막는 입구를 지나면 수십 대의 낡은 지하철 객차가 보입니다.

골동품 수집가인 유병언씨가 사들인 것으로, 신도들이 교제하는 카페로 쓰려 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건너편에는 유기농 채소를 기르는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식회사 금수원이란 간판이 달린 허름한 창고가 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창고를 끼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1만 1천 제곱미터가 넘는 최대 규모의 집회장이 있습니다.

특별한 내부 시설 없이 온돌 형태로 꾸며진 이곳은 신도 5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은 25만원 정도의 회비를 내고 매년 여름 이곳에서 일주일간 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집회장 뒤편에는 큰 연못과 수영장이 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은 이 연못을 양식장으로 사용하며 장어 등을 키워 건강식품을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무는 별장도 그 근처에 있습니다.

형식상 비닐하우스와 연못 양식장에.

숙박시설까지 자급자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구원파 전 신도는 유씨가 금수원에 상주하는 게 아니며, 별도 출입구를 통해 수시로 들락날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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