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김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밑바닥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누구를 만나 봐도 '이대로는 안 된다. 바꾸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대통령까지 배출했고 그래서 뭔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젠 희망이 없다. 이번에 꼭 바꾸자'는 염원을 많이 하신다"고 대구 민심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부겸 시장, 대구 대박'을 대표 표어로 내세운 김 후보는 "150석 여당은 대통령이 설득하고, 130석 야당은 제가 설득해 280석의 의원들을 설득하면 큰 사업들을 해낼 수 있다"며 야당 대구시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대통령 책임론에 대한 대구 민심을 묻자 "최고지도자께서 적절하게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고 수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지역보다는 대통령에게 좀 더 잘할 수 있고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