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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MC몽, 풀어야 할 숙제는? “대중 그리고 계약“

입력 | 2014-05-16 12:59:00

가수 MC몽. 동아닷컴DB


가수 MC몽이 4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고 알려진 가운데 컴백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이 남아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몽은 최근 웰메이드예당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앨범 발표 계획을 세웠다.

●“대중의 신뢰를 쌓아야”


앞서 MC몽은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은 그는 2년 간의 법정 공방 끝에 2012년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입대 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공무원시험에 허위로 응시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받아 실형을 선고받았다.

MC몽은 이후 최근까지 ‘자숙’의 시간을 보냈고 복귀와 관련해서도 상당히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제 그만 복귀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축에서는 “병역 고의 연기 혐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며 복귀 역시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MC몽은 이 같은 시선과 관련해 향후 대중으로부터 어떻게 신뢰를 쌓을 것인가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 소속사 계약 이행도 남아”

MC몽은 또 전 소속사와 맺은 계약 사항을 이행해야 하는 문제도 남겨두고 있다.

MC몽은 웰메이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아이에스미디어엔터그룹 소속이었다. 병역문제 등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당초 예정한 앨범을 내야 하고 아직 전속 기간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10~15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MC몽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은 만큼 현 소속사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준 것으로 안다”면서 “오랜 공백을 깨고 활동하는 만큼 활동 계획 등을 조심스럽게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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