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규리와 야구선수 오승환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양측이 모두 부인한 가운데 '스타비평'이라는 연예인 관련 저서를 낸 바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16일 자신의 홍보를 위해 오승환을 이용했다며 김규리를 비난해 주목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규리 이름은 원래 김민선이었죠. 청산가리로 국민 거짓선동하다 걸리니 슬쩍 이름을 바꾸는데, 원래 김규리라는 탤런트가 있었어요. 남의 이름으로 자신의 전과를 백지세탁하는 교활한 자"라면서 "안철수와도 승부가 가능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예인은 자신의 이름이 곧 브랜드인데, 온갖 저질 거짓선동으로 자신의 이름을 먹칠한 뒤, 멀쩡한 '김규리'라는 남의 이름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까. 코스닥판에서 회사명 줄줄이 바꾸며 사기치는 놈들도 남의 상호 갖다 쓰진 않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글에서 "김규리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오승환을 좋은 감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라는 한 매체 보도를 인용한 뒤 "대충 판 보이네요. 하여간 연예인들이 이미지 좋은 국민적 스포츠스타를 홍보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죠. 반면 스포츠 스타가 연예인과 스캔들 나서 덕볼 건 하나도 없습니다"라며 김규리가 오승환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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